<개관 14주년 전주 옛 사진 특별전>

"시간과 공간과 스토리"

사진은 역사성, 현장성, 기록성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복합적인 자료입니다.사진기가 흔하지 않던 시절, 한 장 한 장 귀하게 찍었던 옛 사진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빛바랜 사진 속에 보이는 전주풍경과 전주사람들은 우리가 잊고 있던 전주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주는 후백제와 왕도요 조선왕조의 발상지이며, 전라감영의 소재지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던 호남의 수부였습니다. 사진은 굴곡진 근현대를 거치며 변화된 전주의 모습을 조용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던 성벽과 초가집, 한옥이 즐비하던 그곳에 회색빛 건물이 자리 잡았고 거리에 각기 한복과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활보하는 모습은 낯설지만 정겹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07년 전주 옛 사진을 전시한 이후 새롭게 찾은 전주 사진들을 정리하여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최근 동국사에서 처음 발견된 전주서문 사진도 담았습니다. 전시된 사진들을 통해 전주의 옛 모습과 도시의 변화를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개관 14주년 특별전> 전시 기간을 

10월 30일까지 연장합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