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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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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지산에서 편백숲 즐기기 vs 안적교 밑에서 물놀이
작성자 문화서적 (ip:)
  • 작성일 2018-07-18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436
평점 0점





건지산 편백숲


산(山), 천(川)... 더위 피해 어디로 가실래요?
옛말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구태여 33도가 웃도는 더위를 즐기고 싶진 않아 피해가는 방법을 찾아보렵니다. 그렇다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만 있을 수는 없고...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피서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전주천 안적교


이제 곧 닥쳐올 여름휴가, 모두들 계곡과 바다로 떠날 테지만 휴가기간이 아닌 평일과 주말엔 이 더위를 어떻게 하냐고요. 잠깐잠깐 무더위를 식힐만한 곳이 전주 어딘가에도 있을텐데 말이죠.

건지산 편백숲


전주천 안적교


그! 래! 서! 제가 오늘 전주에서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산과 천 두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덕진구 주민들의 사랑을 온몸에 받고 있는 건지산과 더위 피하기에는 제격인 일명 '다리밑'이라는 전주천 상류 안적교 아래에서의 물놀이입니다.

건지산 편백숲


시원한 숲과 그늘이 있는 건지산에서 여름나기
이글거리는 도시를 떠나 온전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의 야트막한 산, 건지산. 건지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이나 낮이나 찾는 이들이 많은 전주의 명산입니다. 어디서든 산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높이 100여 미터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이라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산인데요. 저에게도 지금의 동네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건지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건지산은 전주 시민들의 행복지킴이이자 힐링명소랍니다.

건지산 쉼터


건지산 쉼터


건지산 쉼터


건지산 산책로


그런데 무슨 산을 이 더운 날 오르려 하냐구요? 산이라고 해서 숲에 들어가기도 전에 땀이 등줄기를 적시고 호흡이 가빠질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건지산을 즐기는 방법은 수없이 많답니다l. 그 중에서 더위를 피해서라면 주차장과 멀지 않은 건지산 편백숲 쉼터에 자리를 깔고 숲향기와 바람에 취해 보는 것은 일품 피서이지요.

건지산


오송제 주변 풀꽃


오송제 연꽃


오송제 주변 풀꽃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오송제 수변길과 오송제 가에 핀 꽃들(조금 일찍 찾아온 키작은 코스모스)


오랜만에 바닥에 등을 대고 하늘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쌓아 두었던 이야기보따리도 풀고, 아이들은 숲속을 뛰어다니며 작은 곤충들과 친구 되어 자연과 친구 될 수 있는 곳, 그러다 집에 들어가기 전 오송제 수변길 따라 걸어보는 간단한 산책으로 건강도 챙기는 일석 삼조의 건지산 사용법, 많이 애용해 주세요!

전주천 상류


더위는 물렀거라! 색장동 안적교 아래 서면 엄지가 척!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제겐 여름이면 냇가로 쫓아가 몸을 담그던 일쯤은 일상이었는데요. 도시에 사는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고요? 아니아니 아닙니다. 전주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뜨거운 낮시간이나 혹은 퇴근길에 유명산 선녀탕은 아니지만 내 작은 몸 하나는 담글 수 있는 냇가가 있지요.

전주천 안적교 다리 밑


전주천 안적교


바로 전주 아중리에서 남원 가는 방향의 전주천 안적교 아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이 색장동에 있다고 해서 색장교라고 알고 있는데요. 근처에 3개의 다리가 나란히 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한옥마을 방향에서부터 색장교-안적교-은석교라고 나오네요. 그래서 이 다리의 이름은 안적교가 맞습니다.

전주천 안적교


전주천 안적교


전주천 안적교


전주천 안적교


전주천 안적교


안적교 밑은 우리 집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자주 피서를 가던 곳인데요. 물이 깊지 않아 어린 아이들이 다슬기 잡고 물놀이하기에 제격입니다. 게다가 어른들도 바위에 앉아 발이라도 담글라치면 더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데요. 굳이 차광막을 치지 않아도 다리 상판이 햇볕도 가려주고 시원한 바람이 가끔 안부도 물어주니 잠시 더위를 피해 머물렀다 가기엔 도심 근교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요?

건지산 쉼터

매주 토ㆍ일요일 건지산에서는 이름 모를 연주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감상도 가능하답니다. 빈자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지 오세요~


끓는 폭염은 이제 막 시작으로 한 달 넘게 '가마솥더위'가 될 수도 있을 거란 기상청 예보가 계속 머리를 때립니다. 추위보다 더위에 강한 제가 이정도인데, 보름날 더위를 제대로 팔지 않으신 분들은 정말 힘든 여름나기가 될 것 같네요.
참, 어디를 가시든 쓰레기는 집으로 되가져 오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여름철 각종 나쁜 벌레와 모기에게도 허점 보이지 않고 건강하게 올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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