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 163회 정기공연 '이카루스'

➖날짜: 2019.09.24~2019.10.27
➖시간: 평일 저녁 7시30분, 주말 오후4시 (월요일 쉼)
➖장소: 창작소극장
➖관람시간: 90분
➖주최,주관: 창작극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티켓: 전석 15000원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예매시 30%할인, 10인이상 단체 관람시 30%할인)
➖문의:  063-282-1810 전화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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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제인 : 노송이, 남궁제인
▪️제인 아버지 : 조민철
▪️토니: 김준
▪️수지: 정세영, 최정은
▪️여러 역할(멀티): 정광익
▪️어린 제인 : 이하경

➖Staff
▪️예술감독: 류경호
▪️작/연출: 김정수
▪️작곡,음악감독: 남궁제인
▪️기획: 박광천, 서진하
▪️홍보: 박동민
▪️무대: 서령
▪️조명: 한상희
▪️음향: 송지희
▪️진행: 류가연, 이종화, 박종원, 성민호

✔️작가의도와 줄거리

우리는 언제나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질 것 이라는 기대는 우리를 살게 하는 힘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꿈은 단순한 일상의 행복에 머물지 않 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 선뜻 다가설 수 없는 이상적인 것들에의 끌림은 우리에게는 일상을 벗어나는 하나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없이 인간입니다.
이 작품은 한 여자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예술가를 꿈꾸다 좌절한 여자의 자화상을 통해 우리네 삶과 꿈이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목적입니다.
꿈은 젊음의 특권입니다.
높이 날고자 했던 이카루스가 젊음의 특권을 상징한다면 그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좌절하는 일 또한 젊은이에게 주어지는 성장통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커피숍이나 카페에서도 가능할 정도로 작은 공간을 염두에 두고 써졌습니다.
초대형 뮤지컬들이 우리 현실의 삶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환타지를 보여준다면 이 뮤지컬은 우리 곁의 흔한 삶을 주시하였고, 그러기에 가능하면 생활 속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공연이길 희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극장 연극, 카페 연극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풀 뮤지컬이라기보다 10여곡의 삽입곡을 갖고 있는 세미 뮤지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와 음악을 좋아했던 주인공 제인은 열 살에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아버 지와 함께 살아갑니다.
제인의 꿈은 뮤지컬 배우.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제인은 더 큰 꿈을 품고 뉴욕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많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고달픈 유학생활을 견디던 제인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은 엄연한 현실이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한 고된 일상과 인종차별, 남편의 권위 적 태도와 방탕한 생활, 경제적 궁핍으로 날로 야위어가던 제인은 급기야 임신까지 하게 되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이만을 안은 채, 꿈을 접고 귀국한 제인은 화려했던 꿈에 비하면 현실에서는 초라한 실패자일 지 모릅니다.
하지만 꿈과 현실의 괴리는 사실 우리 모두의 업보가 아닐까요? 그리고 제인을 실패자로만 볼 수 없는 이유는 아직도 제인이 꿈을 꾸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