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 예비부부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특별한 결혼식'을 선물한다. 시는 전주의 아름다운 공간을 활용해 청년 예비부부들이 희망하는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는 '청춘 시티웨딩'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주시와 청년들의 공식 소통 창구인 '전주시 청년희망단'이 제안한 것이다. 저소득 청년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허례 의식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다.

시는 피로연, 하객 음식, 예물 등을 제외한 예식 장소 및 조성, 예복, 메이크업, 웨딩 플래너 등 결혼식 관련 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결혼식 장소는 전주 지역의 유휴 공간 중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장소를 선정하고, 결혼식 내용도 사업의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비부부가 원하는 내용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개성 넘치고 특별한 결혼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부터 사회, 메이크업, 축가, 사진 등 예식 전 과정에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좋은 취지의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이 사업 혜택을 받고자 하는 예비부부는 오는 7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253-1213)로 문의하면 된다. 대상은 올 하반기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면서, 작은 결혼식의 취지에 동의하는 전주시 거주 만 18세~39세 이하의 예비부부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작은 결혼식은 과도한 결혼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 예비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 수행 과정에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처 :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063-281-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