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실시한 '2017 나들가게 육성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나들가게 육성 사업을 수행한 전국의 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가장 잘 수행한 지자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나들가게 사업에 참여한 기관 등이 해외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특전도 받았다.

나들가게 육성 사업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슈퍼마켓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주시는 2016년부터 3년째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시설 현대화 사업, 경영개선, 점주 역량강화 교육, 해외 견학, 공동 세일전 등을 지원하여, 침체한 동네슈퍼를 나들가게로 육성하는데 힘썼다. 덕분에 지원사업에 참여한 동네슈퍼의 매출이 4.1% 상승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16년 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골목슈퍼를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경영 개선사업, 지역특화 사업 등 현장 중심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시행 3년 차 마무리 단계로 나들가게 협업화와 조직화에 힘쓰고, 소비자들이 나들가게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아직도 대형유통업체와 힘들게 경쟁하는 소상공인들이 너무도 많다"라며 "이런 소상공인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춰 지역 골목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처 :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063-281-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