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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주시 호동골에 수레국화가 피었습니다!
작성자 문화서적 (ip:)
  • 작성일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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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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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행복 찾아 떠나는 전주 도심으로의 여행
전주시 호동골에 수레국화가 피었습니다!


전주에서 102, 103번 시내버스를 타면 다다를 수 있는 곳, 바로 아중호수 맞은편의 전주시 양묘장입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찾은 곳은 양묘장이 아니구요. 분명하게 말하자면 호동골자연생태체험학습원이지요. 늦은 봄, 이른 가을이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많아집니다.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누군가를 만나기 위함인데요. 6월, 해마다 나를 반기는 이가 달라지는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으로 설레임 가득 품고 아침 산책을 떠나봅니다.



전주시민 모두의 꽃밭이자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는 호동골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
다른 지역에도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이 공원으로 재탄생 한 이야기들은 꽤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리 전주에도 그런 곳이 있답니다. 바로 호동골이 그 옛날 냄새나고 지저분하던 쓰레기 매립지였는데요. 지금은 꽃향기 풀풀 날리는 우리 전주시민들의 꽃밭이 되었고 또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들의 데이트와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되었지요.

호동골의 상징적인 건물로 자리잡은 장미원(유리온실)


호동골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 입구의 조형물


오늘은 명칭정리를 좀 해볼까요? 전주시 아중저수지 맞은편 부근을 호동골이라 부르는데요. 그러니까 그 호동골 안에 전주시 양묘장과 장미원,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이 있는 거지요. 양묘장은 지금 시내버스 종점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주시의 꽃 생산을 책임져 전주시내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습니다. 장미원은 돔형의 유리온실과 식물터널이 있는 곳을 말하며, 자연생태체험학습원이 바로 봄, 가을 꽃들이 펼치는 각양각색의 이벤트로 우리 전주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호사를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나도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친구여라!
오래 전 지인을 통해 호동골에 키작은 코스모스가 지천이라는 얘길 듣고 카메라를 들고 찾았던 때가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 뒤로 노랑코스모스,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이 호동골을 수놓았었는데요. 해마다 다른 색 옷으로 갈아입는 호동골은 이제 제게 올해가 지나면 다음해를 또 기대하게 만듭니다.


호동골의 올해의 꽃은 수레국화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수레국화가 독일의 국화라네요. 1806년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 시절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당시의 독일)를 공격했을 때 루이제 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호밀밭으로 도망갔는데 두려움에 떠는 왕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수레국화로 화관을 만들어 주었다고 해요. 그 후 왕자 중 한 사람이 황제가 되었는데 보불전쟁 당시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고 궁정을 온통 수레국화로 장식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네요.





수레국화는 들판에 흔히 피어 우리가 계란꽃이라 부르는 개망초보다도 번식력이 좋답니다. 어쩌면 수레국화는 유럽의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잡초였을지도 모르겠어요.


포인트를 찾아라! 호동골 자연생태체험학습원에서 추억 만들기!
수레국화는 꽃이 수레바퀴를 닮아 우리나라에서는 수레국화라 불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수레국화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꽃이 보랏빛이어서 일텐데요. 하지만 수레국화는 보라색 뿐만 아니라 연분홍, 하양 등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있답니다. 호동골 꽃밭에서는 수레국화와 다양한 조형물들을 넣어 추억 만들기에 몰두하다 지치면 푸른 융단이 깔린 정자에서 차 한 잔 하며 게으름을 피워도 좋습니다.



숲속에서 가느다란 바람이 불어오자 작은 수레국화들이 마치 간지럽다는 듯이 몸부림을 칩니다. 키득키득 작은 꽃송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리는 듯한데요. 이른 아침 나들이객 대신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 차림의 산책객이 보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도 좋지만 가끔은 작은 꽃송이와 눈 맞추고 입 맞추며 걸어보는 아침 운동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수레국화 사이에 한 송이씩 핀 꽃양귀비와 노랑 코스모스


수레국화의 꽃말이 '행복'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인적이 드문 조용한 틈을 타 난쟁이 친구들의 집안에도 들어가 보고, 백설공주와 어깨도 나란히 견주며 미모대결도 해 보았는데요. 혼자 즐긴 여유로운 아침 시간이 나름 행복하였네요.
여러분들도 서두르세요!
행복을 전하는 수레국화의 보랏빛 물결이 사라지기 전에요.

찾으실 때
내비에는 전주시양묘장이나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이라 치세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851)
문의전화 : 063-281-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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