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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주 소바 맛집 2선!
작성자 문화서적 (ip:)
  • 작성일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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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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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蕎麦)는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간장에 무·파·고추냉이를 넣고 찍어 먹는 일본 음식입니다. 일본의 대표 음식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소바는 이제 다양한 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데요. 특히 한국에서는 후덥지근한 여름날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여름철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주 역시 여름이 다가오면 이러한 소바를 판매하는 맛집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데요. 전주의 유명소바 집인 금암소바, 서울소바, 진미집, 가본집 등등이 대표적이지만 오늘은 유명한 소바 맛집이 아닌 숨어있는 독특한 소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본식 느낌이 물씬~풍기는 소바 맛집과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소바 맛집! 어딘지 궁금하시죠!? 자 이제 제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본식 소바 감성 충만, 송천동 '산이솔이야'
송천동 대명아파트 옆 도로에 위치한 '산이솔이야'는 일본식우동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지만 일본식 소바로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말로는 사장님께서 일본분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내부 모습이나 판매하는 음식 종류(일본인들이 즐겨먹는 토로로 우동 같은 메뉴가 존재한다)를 봤을 때 분명 그러한 소문이 맞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한국말을 참 잘하셔서!ㅎㅎ진짜일까 아닐까 오락가락한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산이솔이야는 인근 사람들에게 소바가 맛있는 집이라고 꽤 알려진 맛집인데요.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거나 조금 늦게 가면 기다림을 감수하셔야만 맛있는 소바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저는 앞에 두 팀을 기다리고 소바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튀김가루와 미역, '소바의 심심한 식감에 맛과 재미를 더한다!'
산이솔이야에서 소바를 즐기실 경우 튀김+소바가 가장 안정적인 세트인데요. 메뉴에 없는 구성이지만 다들 그렇게 시키는 산이솔이야 세트메뉴입니다. 바삭바삭한 튀김과 달짝지근하면서도 시원한 소바, 그리고 쫄깃한 면발이 완벽한 콜라보를 이루기 때문이죠! 산이솔이야 소바 집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소바 속에 튀김가루와 미역이 들어간다는 것! 보통 소바를 먹다보면 메밀 면과 살얼음 그리고 간혹 씹히는 파 정도가 소바에서 즐길 수 있는 식감의 전부인데요. 산이솔이야의 소바는 튀김가루와 미역이 일반 소바와 다른 이색적인 식감을 제공하죠. 저는 이 소바를 먹는 동안 감탄을 연발했는데요. 쫄깃한 미역과 바삭바삭한 튀김이 소바를 먹는 동안 종종 씹히는데, 진짜 소바를 먹는 내내 입이 심심하질 않았습니다. 특히나 튀김은 국물에 오랫동안 있었는데도 계속 바삭바삭했는데 진짜 신기했습니다.





전주 교대의 맛집이 이사 왔다! '교대미리내'
두 번째로 소개할 숨은 소바 맛집 역시 공교롭게도 전주 송천동에 위치한 '교대미리내' 소바 집입니다. 교대미리내는 사실 전주 교대 인근에 위치하던 소바 맛집이었는데요. 최근에 전주 송천동으로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교대미리내는 다양한 해산물과 회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소바 집으로도 매우 유명한 곳이죠. 앞서 소개한 산이솔이야가 일본 느낌이 충만한 곳이라면 신발부터 벗고 들어가는 교대미리내는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이죠. 맨발로 들어간 식당 내부에는 일반 우리네 식당과 별반 다르지 않는 느낌이 가득한데요. 특히나 1인 1음식을 주문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보리비빔밥 셀프 코너는 한국적인 느낌을 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가쓰오부시의 진득한 육수와 쫀쫀한 메밀 생면의 조화
교대미리내 소바의 장점이라면 가쓰오부시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막 뽑아 탱글탱글하면서도 매끈하고 쫀쫀한 메밀면의 조화인데요. 개인적으로 광주식 소바(멸치육수를 활용한 소바)와 유사할 정도로 가쓰오부시의 맛이 강하게 나타났답니다. 또한 갓 뽑은 메밀 생면은 진짜 살아 있는 면발이었는데요. 기본에 굉장히 충실한 소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바에도 부먹과 찍먹이 있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교대미리내에서는 이러한 찍먹과 부먹을 본인 선택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가쓰오부시 육수의 달큰하고 짭조름한 맛을 오롯이 느끼고 싶으시다면 찍먹으로, 너무 짭조름한 것이 싫고 메밀의 고소한 전분과 육수의 어우러짐을 느끼고 싶으시면 부먹으로 드시면 딱 좋습니다.
아참! 보통 보리밥은 식사 전에 가볍게 먹는 걸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요. 교대미리내의 보리밥은 소바를 먹고 나서 후식으로 드시는 것! 먼저 먹으면 소바의 맛을 해친다고 합니다.


오늘은 뜨거운 여름날,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소바 맛집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전주의 유명 소바 맛집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을 찾아가며 먹는 것 또한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찾은 두 곳의 소바 맛집은 이번 여름에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각자 가지고 있는 소바의 성격과 장점을 잘 살린 진짜 맛집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바삭한 튀김가루, 쫄깃한 미역의 식감과 더불어 튀김과의 멋진 콜라보를 그린 산이솔이야와 가쓰오부시의 진한 육수와 매끈하고 탱탱한 메밀면의 깔끔한 조화를 만들어낸 교대미리내. 올 여름 시원한 소바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나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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